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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vs 정치경험'···민주당 정준호·조오섭 맞짱 토론

등록 2020.02.19 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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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갑 경선 후보 초청 토론회

정준호, 지역의 유일한 청년 출마자

조오섭, 시의원·균발위 등 정치경험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19일 CMB광주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김유미 조선대 교수 사회로 정준호·조오섭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CMB광주방송 제공) 2020.02.19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19일 CMB광주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김유미 조선대 교수 사회로 정준호·조오섭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CMB광주방송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19일 광주 북구갑 정준호·조오섭 예비후보가 토론회에서 정책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8층 스튜디오에서 김유미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호남지역에서 참패한 원인을 수권정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이 분열한 데 대해 민심이 회초리를 든 것으로 분석했다.

두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중앙과의 소통창구 역할과 청년세대 지지층의 가능성을 내세웠다.

조 예비후보는 "광주시의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광주와 중앙 간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의 유일한 청년 출마자로 청년 지지층과 지역위원회에 있는 전통적 지지층이 힘을 모으면 본선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후보 간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조 예비후보는 "4년 전 정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아 북구갑에 출마했으나 광주지역에서 득표율 최하위에 머물렀다"며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예비후보 중 타 후보를 이기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 후보는 정 후보가 유일하다"고 공격했다.

정 예비후보는 "4년 전 어려운 상황에서 당이 호남의 미래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선거 초반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어려움과 아쉬움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도전했다가 이번에 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며 "북구청장과 국회의원의 역할과 성질이 다른 데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고 정치적 노선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 예비후보는 "정치는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것이 행정이든, 국회든, 시의회든 행복을 만들어 줄 의무가 있다. 북구청장 낙선 이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중앙정부 경험을 쌓았다"고 방어했다.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시각도 엇갈렸다.

조 예비후보는 첨단3지구 인공지능 직접단지 조성사업비를 기존 4000억원대에서 1조원대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 예비후보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세종과 부산으로 선정되고, 호남권 잡월드가 순천시에 들어선 데 대해 광주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은 이날부터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진행한다.

경선이 확정된 광주 선거구와 전남 일부 선거구가 대상이다. 다음 토론 일정은 20일 광주 동남을(김해경·이병훈), 24일 전남 나주화순(김병원·손금주·신정훈), 25일 광주 북구을(이형석·전진숙), 26일 광주 동남갑(윤영덕·최영호), 27일 광주 광산을(민형배·박시종), 3월2일 광주 광산갑(이석형·이용빈) 순이다. 나머지 선거구는 경선이 확정된 대로 토론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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