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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도소 개혁운동가, 대규모 탈옥용 무기은닉으로 체포

등록 2020.02.20 0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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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출신으로 감옥 개혁운동 선봉장

신축 교도소 건물안에 무기 숨긴 혐의

[사바나( 미 테네시주)= AP/뉴시스] 며칠동안 퍼부은 심한 폭우로 미시시피강 지류가 범람해 침수된 테네시주 사배나 일대의 드론 촬영사진. 테네시주 경찰은 주도 내슈빌의 신축 감옥안에 무기를 은닉한 혐의로 교도소 개혁운동가 앨릭스 프리드먼을 체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바나( 미 테네시주)= AP/뉴시스] 며칠동안 퍼부은 심한 폭우로 미시시피강 지류가 범람해 침수된 테네시주 사배나 일대의 드론 촬영사진.  테네시주 경찰은 주도 내슈빌의 신축 감옥안에 무기를 은닉한 혐의로 교도소 개혁운동가 앨릭스 프리드먼을 체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슈빌( 미 테네시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테네시주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오랫동안 교도소 개혁운동을 해온 한 재소자 출신 활동가가 탈옥을 준비하기 위해서 신축 중인 새 감옥 건물 안에 총기류와 무기를 숨겨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앨릭스 프리드먼은 전에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인물로 나중에 사설 교도소에 대한 개혁운동을 펼치면서 '프리즌 리걸 뉴스" ( Prison Legal News ) 기자로도 오랫동안 일해왔다.

그는 지난 달에도 신축 감옥의 건설노동자 복장으로 위장하고 새 건물의 열쇠들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테네시주 당국은 밝혔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프리드먼이 지난 몇 달에 걸쳐서 의도적으로 악랄한 (탈옥) 계획을 추진해온 것이 밝혀졌다"고 내슈빌의 대런 홀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프리드먼을 다시 체포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현재 250만달러의 보석금과 기물파괴혐의로 25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상태이다. 현재 전국 보안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홀 보안관은 프리드먼이 대규모 탈옥을 계획해 모든 재소자들과 면회객들,  지역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사 벤 레이빈은 "현재로서는 당국의 혐의 주장에 대해 언급할 말이 없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적절한 법률적 절차에 따라 이를 입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즌 리걸 뉴스'는 비영리 시민단체 '인권보호센터'의 간행물로 프리드먼은 지난 1월 처음 체포되었을 때 기자직을 사임했다고 이 신문의 폴 라이트 사무국장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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