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년 만에 최고치…코로나19 경제 타격 우려
코로나19 확산하자 안전자산 금값 올라
씨티그룹, 6~12개월 목표가 1700달러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는 모습. 2020.02.21. [email protected]
20일(현지시간) CNBC는 20일(현지시간) 4월물 금 가격이 온스당 1621.60달러로 치솟아 2013년 2월15일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금은 1611.80달러로 마감해 2013년 3월21일 이후 약 7년 만에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은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리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은 금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씨티그룹은 금의 6~12개월 목표가를 온스당 1700달러로 올려 잡았다. 또 향후 12~24개월 안에 금 가격이 2000달러선을 찍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18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7만4576명이다.
일본은 감염자가 집단 발생해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 유람선 확진자를 포함해 총 72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한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폭증한 탓에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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