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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환자·종사자 500여명 전원 코로나19 검사(종합)

등록 2020.02.21 1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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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감염 이뤄져…음성 확인 시 국립병원 이송"

정신질환자 이송·일반 중환자 코호트 격리 가능성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가 병원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  환자와 종사자 500여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에 있던 입원환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고,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 이송해 안정적으로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부곡병원은 경남 창녕에 위치한 정신병원이다.

청도 대남병원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중수본 윤태호 총괄반장은 "정신질환자는 국립정신병원, 특히 국립부곡병원으로 일단 이송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일반병상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증환자는 기본적으로 음압격리병상에 들어는 게 맞지만 경증환자는 음압격리병상이 아니더라도 1인실에서 이동형 음압장치를 설치하는 등 환기조건을 갖고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지침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확진환자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격리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대남병원 역학조사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와 경북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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