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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패션위크,코로나19로 파행...아르마니 "비공개 패션쇼"

등록 2020.02.23 15: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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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뇨=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발생해 봉쇄된 이탈리아 코도뇨의 한 약국에 22일(현지시간) "마스크 매진"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다. 2020.02.23

[코도뇨=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발생해 봉쇄된 이탈리아 코도뇨의 한 약국에 22일(현지시간) "마스크 매진"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다. 2020.02.2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및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 최대도시인 밀라노의 패션위크에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3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언론 라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브랜드 조지오 아르마니는 23일 오전(현지시간) '보건상의 위험' 때문에 패션쇼를 비공개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지오 아르마니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결정은 많은 사람들의 참석을 피함으로서 초대손님들의 웰빙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지난 19일 개막해 23일로 5일째를 맞았으며, 23일에만 8개의 패션쇼가 예정돼있다. 통신은 쇼가 예정대로 열릴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폐막일은 24일이다.

한편 주세페 콘테 총리는 22일 저녁 롬바르디와 베네토 지역에서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세리에A 축구경기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경기를 두 지역에서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지역에서는 사망자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10여개의 소도시들의 22일부터 봉쇄된 상태이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 현재 2명, 확진자는 54명이다. 밀라노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라레푸블리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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