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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신도 9334명중 1248명 증상…"670명 연락 안돼"

등록 2020.02.23 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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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명단 확보…"유증상자 중 293명 어제 검사"

670명은 연락 중…"추가 인력 투입해 신속 검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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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방역당국이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9334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약 13%인 1248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아직 670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지역 교인들 중에서 9334명 중에서 현재 확인 중인 사람은 67명, 유증상자가 124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248명에 대해선 어제(22일) 기준으로 검사를 하신 분이 293명이고 계속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대본과 대구시 등은 대구 지역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교단으로부터 확보하고 유선 전화 등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하고 있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61명이 추가 투입돼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나 가정 방문 검사 등을 통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늦어도 24일까지는 유증상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검사를 통해 이미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상당수 이날 오전 통계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 환자는 556명으로 22일 오후 4시 기준 433명보다 123명 늘어났는데 이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75명이며 이중 63명은 대구, 7명은 경북 등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공중보건의사와 여러 의사들이 지역에 61명 정도가 추가투입이 돼 이분들(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 일제히 검체 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어제 검사하신 분 중에 오늘 통계에 들어가신 분들 중 양성자가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자가격리조치를 진행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해서 확인한 그런 환자라고 말씀드리겠다"며 "오늘, 내일까지는 다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해서 많은 인력이 오늘 추가 투입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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