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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테르담호 '코로나19 감염' 미국인, 재검서 음성반응

등록 2020.02.25 15: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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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추가 검사서 연이어 음성 반응

[시아누크빌=AP/뉴시스]지난 15일 캄보디아에 정박된 크루즈(유람선) '웨스테르담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는 모습. 2020.02.25.

[시아누크빌=AP/뉴시스]지난 15일 캄보디아에 정박된 크루즈(유람선) '웨스테르담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는 모습. 2020.02.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캄보디아 정박 크루즈(유람선) 웨스테르담호에서 하선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미국인이 재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타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웨스테르담호에서 하선했다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83세 미국인이 재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결과에 따라 웨스테르담호에 탑승했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승객들을 더 이상 격리할 필요가 없으며, 이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이 미국인은 첫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두 번의 추가 검사에서 연이어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앞서 지난 1일 승객과 승무원 총 2000명 이상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항했던 웨스테르담호는 일본 요코하마 정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 이후 일본을 비롯해 태국, 대만, 필리핀, 괌 등에서 입항을 거부 당했었다.

이후 캄보디아 당국 허가로 지난 13일 시아누크빌에 입항했지만, 여기서 하선한 83세 미국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이동했다가 질병 징후를 보인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웨스테르담호 승객 및 승무원들은 이에 하선 중단 조치를 받고 선내 및 인근 호텔에 발이 묶였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승객 781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선박 잔류 승무원 747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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