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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코로나19'로 원전 등 핵심시설 운영 차질 없어야"

등록 2020.02.25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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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정책적 상상력 최대한 발휘"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전력, 석유·가스 등 국가핵심시설은 안정적 가동이 필수적인 만큼 운영 관리에 한치의 차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공공기관 긴급대책 회의'에서 "국민 경제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영상회의실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산업부 산하 40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여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지자체, 방역당국, 의료기관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 상황인 만큼 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현재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하도록 핵심 설비 안전관리, 근무인력 확충, 취약시설 점검 등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대비를 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차출퇴근제와 점심·휴게시간 시차 운영, 원격·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내수 진작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했다.

성 장관은 "대구·경북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자금 경색, 원자재 조달 등 애로가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정책적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집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예비비의 신속한 집행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보강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현장의 선봉에 서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집행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믿고 엄중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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