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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론계도 비상...프레스센터 대관 중단·재택근무

등록 2020.02.25 18: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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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YTN 사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사진=YTN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YTN 사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사진=YTN 제공) 2020.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확산에 언론계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프레스센터 대관 업무를 모두 중단했다"며 "각종 행사도 취소 중”이라고 25일 전했다.

재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되어 있던 '2020 젠더 보도' 교육 과정을 취소했다. 이는 앞서 이날 프레스센터에 입주한 서울신문이 사옥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다. 당사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데 따른 조치다.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은 "본사 사옥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져 당사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며 "나머지 청소용역 직원과 수송부 기사들에 대해서는 추후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서울신문 사옥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프레스센터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향후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서울신문 등 입주사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프레스센터나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프레스센터에는 서울신문과 언론진흥재단 외에 한국기자협회, 언론중재위원회 등 언론 관련 기관들이 입주하고 있다.운영은 한국언론재단에서 맡고 있다. 2층에서 11층까지는 서울신문이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이 관리하는 12층 이상에 는 기관과 단체 30여곳이 입주하고 있다.      

프레스센터 15층에 자리한 언론중재위원회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교육을 취소했다. 언중위 관계자는 이날 "진행하는 교육들은 선도적으로 취소를 하고있다"며 "심리는 신청인 피신청인과 논의해서 원한다면 심리 일정도 연기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통신·방송사들은 초비상이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기자실을 폐쇄하는 기업체도 증가, 각 언론사들은 재택근무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전문 방송사 YTN은 '코로나 19' 협의체를 구성하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했다. 20일부터 1층 주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JTBC는 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발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제작진 모두 자가 격리된 바 있다. 24일 김 아나운서가 출연중인 '아침&'이 결방됐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아침&'은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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