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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기승에 휴교 4월19일까지 연장

등록 2020.02.25 1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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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17일 홍콩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2.18.

[홍콩=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17일 홍콩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2.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정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각급 학교의 휴교 기간을 오는 4월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홍콩 특구정부는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의 휴원과 휴교 시한을 이처럼 2개월 가까이 추가로 늘린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말 시작한 춘절(설) 연휴에 따른 휴교 일정을 여러 차례 늦췄는데 그 기간이 3개월 동안 계속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작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각 대학에서 치열하게 펼쳐진데 이어 장기간 휴교로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게 됐다.

홍콩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시점에 전일보다 7명이 늘어난 81명에 달했다. 이중 2명이 숨지고 19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 연결하는 주요 통로를 폐쇄했지만 역내 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애초 홍콩 정부는 춘절 연휴를 2월 중순까지 2주일간 연장했으며 이후 휴교 기간을 3월 초, 3월 중순까지 차례로 연장했다.

특구 정부는 3월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던 대학입시도 일부 늦추기로 결정했다.

계획대로 시행하는 입시에 대비해서는 시험장에서 감염을 예방하고자 수험생용 마스크 50만장을 준비해 나눠줄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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