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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몽골인 사망…의료진 "간·신장 등 기저질환이 원인"

등록 2020.02.25 1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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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이미 신장, 간 등 거의 망가진 상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2.25.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11번째 사망자로 추정되는 A씨가 코로나19보다는 기저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의료진의 분석이 나왔다.

25일 명지병원 관계자는 "간이식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온 몽골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저질환인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이 심장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오후 5시50분 사망했다"며 "병원 도착 당시 이 환자의 건강은 말기신부전으로 콩팥기능이 거의 망가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미 신장, 간, 심장 등의 기저질환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보다는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번째 사망자인 A씨의 장례절차는 가족과 보건소 측이 상의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몽골인 A씨는 지난 12일 간이식을 위해 입국,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사망원인과 코로나19 연관성 등을 확인 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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