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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코로나19 점점 더 잘 통제…없어질 문제"

등록 2020.02.25 2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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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예산 요청, 미 대응-다른 국가 돕기 위한 것"

[뉴델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

[뉴델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없어질 문제"라고 낙관했다.

25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원탁회의에서 "그들(중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점점 더 잘 통제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월스트리트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오늘 개장에 앞서 선물지수는 더 높아졌다"며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늘어놨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면 당신들은 항상 자신의 비즈니스와 연관시킨다"며 "(그러나) 그것은 당신들과는 상관 없는 일이다. 외부 소식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 행정부의 노력을 대략적으로 설명하면서 "미국은 필수적으로 국경을 폐쇄했다"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운이 좋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피력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1031.61포인트(3.56%) 급락했다. 이는 2년 만의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 3.35%와 3.71%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미국에선 코로나바이러스를 매우 잘 통제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관계국, 모든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우 열심히, 매우 영리하게 일해왔다. 주식 시장은 내겐 매우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 의회에 요청한 25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과 관련해선 "미국 내 감염 사태에 대비하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다른 나라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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