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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관기관,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 잇따라 발표(종합)

등록 2020.02.26 1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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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로나19 테마주 사전 차단키로

금투협, 코로나19 극복 지원단 구성운영

예탁원·코스콤, 비상 체제 돌입

증권 유관기관,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 잇따라 발표(종합)


[서울=뉴시스] 김동현 김제이 기자 = 증권 유관기관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막고 개별 또는 공동 대응을 위한 방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각종 테마주 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을 발혔다.

사이버 감시, 불건전주문 계좌에 대한 예방조치, 시장경보발동 및 투자유의안내 등의 예방활동을 적시 전개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자본시장 불안을 방지할 예정이다.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이상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은 신속한 거래분석 및 심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해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은 현재의 각 업체별 대응이 보다 체계적·입체적으로 전개되도록 지원하는 비상대책기구로 상설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된다.

지원단은 본회 성인모 산업․시장 총괄부문장을 단장으로 자본시장지원반(반장 이창화 증권․선물부문 대표), 금융투자회사지원반(반장 오무영 산업전략본부장), 지역사회지원반(반장 윤영호 정책지원본부장)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존 대응 체제를 보완한 비상 시스템 체제로 전격 돌입했다.

코로나19 비상 대응계획은 비상상황에서도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해 감염자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체사업장 구축을 통한 핵심 업무인력 분산 근무, 재택근무 매뉴얼 등으로 추진된다.

핵심 업무인력 분산 근무의 경우에는 일산센터 및 부산증권박물관 등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해 핵심 업무와 IT 인력 일부를 상시적으로 분리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 발생하거나 주 사업장이 폐쇄될 경우에도 중단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스콤은 주요 시스템 부서를 포함해 주요 관리부서 5개 부서의 4단계 위기경보 상황에 맞춰 대응 메뉴얼을 강화하고 어떤 상황에도 업무 연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기 경보단계의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나누고 크게 서울과 여의도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했는지, 당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중 확진환자가발생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매트릭스를 구성했다.

IT리스크 관리 매뉴얼도 강화했다. 외부출입자의 코스콤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자는 체온측정·마스크 착용 의무·손소독제 사용을 하도록 했다. 또 코스콤 직원들은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체온측정해 장부를 작성토록 했다.

전산실과 상황실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와 함께 운용해 한층 강화된 근무태세 전환하고 전체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코스콤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 비상 운용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원단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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