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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략공천설에 곽규택 삭발…"정치 기생충에 경고"

등록 2020.02.26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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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불출마한 다른 주역들에 비해 너무 큰 특혜"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동생

[서울=뉴시스]곽규택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6일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곽 예비후보 측 제공)

[서울=뉴시스]곽규택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6일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곽 예비후보 측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 공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자 해당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곽규택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하며 삭발했다.

곽 예비후보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삭발하게 돼 매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고 한편으론 매우 의아한 심정"이라며 "오늘 삭발을 통해 마지막으로 공정 경선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로 헌신해온 후보자가 본인의 전략 공천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깨끗하게 승복하겠단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라며 "자칭 보수통합 주역이고 당대표라서 전략공천 받아야한다는 것은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을 한 다른 보수통합 주역들에 비해 너무나 큰 특혜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공정한 경선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통합당 출범과 보수통합이란 큰 뜻에 빌붙어 자기 지분을 챙기려는 정치 기생충들에 경고한다"라며 "공정한 경선, 깨끗한 승복"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곽 예비후보는 부산 중영도에서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받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동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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