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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나눔과행복 재활요양병원 2명 확진…또 '코호트 격리'(종합)

등록 2020.02.27 15: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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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314명 중 312명 '음성'

부산 확진자 총 58명…50%가 온천교회 확진자

[부산=뉴시스] 코호트 격리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26일 오후 일부 고령 환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입원 환자나 의료진 중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부산일보 제공). 2020.02.26.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코호트 격리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26일 오후 일부 고령 환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입원 환자나 의료진 중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부산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이어 해운대구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cohort) 격리가 이뤄졌다. 코호트 격리란 특정 질병에 노출된 환자·의료진을 '동일 집단'으로 묶어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부산 해운대구 소재 의료기관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며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5층과 6층의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부산시 등은 지난 24일 부산시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 아시아드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진행한 바 있다. 요양병원 특성상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많고, 환자와의 접촉이 많은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뤄진 조치다. 이번에도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의 추가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조무사인 52세 여성으로, 방역당국과 부산시는 환자와 접촉한 80명을 대상으로 현재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이 병원에서는 온천교회 신도인 29세 남성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다만 이미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인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6일까지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2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은 상태다.

정 본부장은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대해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라며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지역 확진자는 총 58명(누적)이다. 이 가운데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는 29명(50%)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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