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中 유학생 195명 입국 철회…실제 입국 2860명
대구·경북 지역사회 감염 늘어나자 우려 확산
9400여명 자가격리…1만2천명 국내서만 체류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마련된 중국 유학생 안내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입국 유학생 행동요령을 정리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교육부가 27일 공개한 '중국인 유학생 입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입국하기로 했던 학생 수는 3055명이지만 실제 입국자는 2860명으로 195명 줄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3일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중국 유학생 중 1만여명이 이번주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이 통계는 지난 18일 취합된 수치다. 당시만 해도 각 대학에서 1만여명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실제 입국하는 유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7만여명 중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 계속 거주한 유학생은 1만2333명(17.3%)이다.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은 3만3613명(47.4%)이다.
지난 9일 전 입국 유학생 수는 1만4614명(20.6%)이며, 지난 24일 기준 아직 입국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유학생은 9423명(13.3%)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등교중지 및 외출 자제자로 대학과 교육부 관찰을 받아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휴원한 학원과 교습소는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8만6430개 중 문을 닫은 학원은 4만2895개(49.6%), 휴원한 교습소는 4만436명 중 1만8381개(4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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