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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안감 해소 목적 코로나19 검사 "자제 부탁"

등록 2020.02.28 1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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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검사물량 몰려…필요한 사람 위주 검사 필요"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김진아 기자 = 정부가 단순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단순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검사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정작 필요한 사람들의 검사를 방해하거나 더디게 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검사 물량이 대구 지역에 몰리기 때문에 검사 수탁기관들도 균분을 하고 있지만 (어려워서) 심지어 경찰청에서는 검체 이동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경찰 헬기도 동원해 줄 수 있다는 제안까지도 한 상황"이라며 현재 검사 물량이 상당한 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 의료진의 말을 빌려 "기저질환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은 연령대가 아닌 경우 초기에 증세가 양성으로 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처치를 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을 정도로 경미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검사를 받는 사람들 중에는) 일반 감기환자들도 굉장히 많다"면서 "가능하다면 꼭 필요한 사람들 위주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이나 목아픔 등)이 나타난 유증상자는 등교·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또는 지역번호+120),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진료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여부를 알려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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