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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7명…개포동·테헤란로·역삼동(종합)

등록 2020.02.28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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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강남주민 3명…나머지 4명은 타 지역 거주자

[서울=뉴시스]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8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남구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4명이 새로 발생했는데, 어제 종로구보건소에서 통보받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28세 여성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며 "실제 강남주민은 3명이고 나머지 4명은 서울 관악구, 경기 성남시, 경기 양평군, 대구 등 각 1명씩이다"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36세 여성은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2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빌라주택에 살고 있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포동 아파트 34세 남성은 어제 종로구보건소에서 이첩 받은 여성 확진자의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구는 판단하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36세 남성은 직장이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다. 전날 오전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동선 조사 결과 지난 22일 오후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후배 병문안을 가서 병원 외부에서 후배와 1시간 동안 접촉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남구 역삼동 빌라주택에 거주하며 영상물 제작사 PD로 활동 중인 35세 남성은 1차 동선 확인 결과 뚜렷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확진자가 살고 있는 압구정동과 개포동 아파트, 논현동 빌라주택 주민 170명과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 등 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구는 확진자 추가 발생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즉시 통보 조치했다. 이날 추가된 4명의 확진자도 격리병상으로 이송 준비 중이다.

구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에 포함된 회사 사무실 2곳과 스튜디오를 자진 폐쇄시켰다.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시켰으며 310여명에 이르는 동료 회사원 등은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구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마트, 식당, 커피점, 양복점, 헬스장 등 20곳에 대해 1차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정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서는 저희 강남구를 믿고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갖지 말고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발생지역으로의 왕래를 삼가고 외출 전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6명 추가로 발생해 총 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로 발표한 62명보다 3명 많다. 

시는 현재 서울의 의사환자 누계는 1만563명이다. 이 중 음성판정은 7753명, 검사 중인 인원이 2810명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2338명으로, 이 중 1127명이 감시해제된 상태다. 나머지 1211명은 감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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