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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에이랜드' 직원 7명 확진…입주 동양빌딩 폐쇄(종합)

등록 2020.02.28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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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내 확진자는 없어…여전히 청정지역

직원 6명과 협력업체 1명 등 총 확진자 7명

이들 일부는 대구 출장 다녀온 것으로 파악

[서울=뉴시스]3일 서울 명동역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선별 진료소에서 한 여성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서울 명동역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선별 진료소에서 한 여성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건물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다.

28일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와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명동 '에이랜드'가 입주한 동양빌딩 전체가 폐쇄됐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중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27일 오후 10시40분 중구 보건소 검체채취 결과 중구 소재 직장인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에이랜드 본사(중구 명동8가길 47 동양빌딩 5~6층)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이다. 그는 북가좌1동 이랜드해가든아파트(수색로 157)에 거주하는 48세 남성 A씨다. 이로써 서대문구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A씨는 검체 채취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던 중 27일 오후 9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8일 오전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경기 안양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같은 회사 동료다. A씨는 안양시 5번째 확진자와 지난 20일 접촉한 이후 24일 오전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씨 가족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위생키트를 배부했고 확진자의 집과 그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자체 동선조사팀을 투입해 접촉자들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했다.

중구는 에이랜드 사무실을 지난 25일부터 폐쇄했다. 또 17일부터 25일까지 에이랜드 사무실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유무 확인 및 추후 관리 조치 중이다. 확진자 7명은 직원 6명과 협력업체 1명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들 거주지는 ▲안양시 동안구 주민(남성) ▲경기 파주시 주민(남성) ▲관악구 주민(남성) ▲동대문구 주민(남성) ▲서대문구 주민(남성) ▲경기 고양시 주민(여성) ▲인천시 서구 주민(여성) 등이다. 

중구 관계자는 "에이랜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명동이 유동인구가 많고 전파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동양빌딩 주변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일대 상가에 대해 증상발생 등을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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