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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단거리미사일'엔 반응 안 한다"

등록 2020.03.04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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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 라운드테이블 브리핑서 반응 묻자…"No"

[서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미국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4.

[서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미국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북한의 동해상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국립보건원(NIH) 라운드테이블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반응을 묻자 "아니, 나는 단거리 미사일엔 반응하지 않는다(No, I have no reaction short-term missiles, no)"라고 답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2020년 첫 도발이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실제 도발을 감행하는 대신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한 데 그쳤었다.

이번 도발은 한국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연합훈련을 연기한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이목이 쏠렸다. 북한은 지난달 28일엔 인민군 부대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도발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의 반복적인 단거리 도발 역시 "문제없다"고 평가하며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 공개 등으로 자신의 대북 외교 성과를 과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훼손하지 않으려 북한의 단거리 도발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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