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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마음 담아"...기업들 코로나19 극복 기부 릴레이 이어져

등록 2020.03.07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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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1억5000만원 상당 성금·물품

네이버 등 클라우드 기업들 무료 클라우드 제공

신세계 '힘내라 키트' 3000세트 긴급 제작해 전달

NS홈쇼핑,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민·관·군 합동방역이 5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길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0.03.05.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민·관·군 합동방역이 5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길에서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대구 경북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1억5000만 원 상당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양사는 2500만원 상당의 ‘큐원 홈메이드믹스’를, 삼양바이오팜은 25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매일유업이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 성인영양식 제품인 '매일 마시는 프로틴 셀렉스' 제품 1360세트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패취’를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삼양바이오팜은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박원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문용식)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협의체인 ‘파스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부를 추진한다.파스-타 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NBP, KT, 코스콤과 NIA가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협력을 위해 작년 9월에 발족한 협의체다. 코로나와 관련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클라우드가 필요한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공익성 앱이나 웹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에 나선다. 먼저 대구 지역의 현장 의료진과 구급 대원, 자원봉사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를 위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해(海)’ 협의체와 공동으로 2500만원 상당의 예방용품을 항만 관련 업계에 이어 공사 자체적으로 5000만원 상당의 ‘IPA 나눔박스’를 제작,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6일 자동손소독기 20대와 소독제 200개를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인천지역 13개 아동복지시설(양육시설 9개소, 임시보호시설 1개소, 상담소 3개소)에 기부했다.

[서울=뉴시스] 매일유업이 5일 대한적십자사에 대구경북의료진 지원을 위한 제품 1만4000개를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매일유업이 5일 대한적십자사에 대구경북의료진 지원을 위한 제품 1만4000개를 전달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에 마스크 필수 원자재인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생산라인을 비롯한 사업장을 두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소재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부 기저귀용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마스크용 정전 MB 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N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했다.

맥도날드는 대구·경북 지역의 소방관들이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1955 버거 세트’ 이용권 4200장을 대구·경북 소방본부에 전달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타 지역 소방본부 인력까지 급파될 정도로 대구·경북 지역 환자 이송 수요가 급증해, 소방관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빈번한 생태다.

로레알코리아와 로레알 그룹 최초의 한국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스타일난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손 세정제 등 필수적인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및 취약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 성인영양식 제품인 '매일 마시는 프로틴 셀렉스' 제품 1360세트를 전달했다.

인성데이타㈜, 대구적십자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 기부'

인성데이타㈜, 대구적십자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 기부'

한국페링제약은 최근 자발적으로 모금된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손소독제 2000개, 방호복 200개를 구매해 대구광역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손세정제인 핸드숍 등 약 6500만원 상당 에티튜드 제품을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벤처기업 태영에치이엔씨가 대구의료원 의료진 및 직원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는 지역 사회를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대선주조는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의 기부 물량을 초기 기부 물량을 포함해 총 100톤으로 늘렸다.부산에 위치한 ㈜동원개발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 물류전문 IT기업 인성데이타㈜도 1억원을 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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