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무너진 격리시설 잔해 속에 여전히 20여명 매몰돼
구조대, 밤새 48명 구출…사망자 발견 안 돼
[취안저우=AP/뉴시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지며 70여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무너진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생존자를 구해낸 모습. 2020.3.6.
중국 응급관리부는 이날 구조대가 밤새 구조작업을 통해 4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초 무너진 신자 호텔 잔해더미 밑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70명 가운데 여전히 20여명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다.
2018년 6월 건립된 이 호텔은 4층부터 7층 사이에 당초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개축 공사를 벌였었다고 베이징청년보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약 1000명의 소방관들이 7마리의 구조견과 함께 밤새 구조작업을 펼쳐 48명을 잔해더미 속에서 찾아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8만69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09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7일 24시간 동안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4명 그쳐 발생 이후 가장 적었으며 이틀 연속 100명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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