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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무너진 격리시설 잔해 속에 여전히 20여명 매몰돼

등록 2020.03.08 1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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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밤새 48명 구출…사망자 발견 안 돼

[취안저우=AP/뉴시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지며 70여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무너진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생존자를 구해낸 모습. 2020.3.6.

[취안저우=AP/뉴시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지며 70여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무너진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생존자를 구해낸 모습. 2020.3.6.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에서 붕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격리 시설로 사용되던 호텔 붕괴 현장에 8일 오전 현재 여전히 20여명이 매몰된 채 생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이날 구조대가 밤새 구조작업을 통해 4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초 무너진 신자 호텔 잔해더미 밑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70명 가운데 여전히 20여명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다.

2018년 6월 건립된 이 호텔은 4층부터 7층 사이에 당초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개축 공사를 벌였었다고 베이징청년보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약 1000명의 소방관들이 7마리의 구조견과 함께 밤새 구조작업을 펼쳐 48명을 잔해더미 속에서 찾아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8만69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09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7일 24시간 동안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4명 그쳐 발생 이후 가장 적었으며 이틀 연속 100명에 못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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