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로나19에 점령···신천지·이만희 관심↑
[서울=뉴시스]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31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513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는 총선을 제치고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조회된 문서의 다수를 차지했다. 위키백과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46만540회)은 문화방송(MBC·58만8925회)에 이어 가장 많이 조회된 문서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타난 신천지 관련 관심이 폭등한 탓이다. 지난 1월 조회수는 6339회에 불과했지만 한 달 뒤 이같이 치솟았다.
신천지 종회장인 이만희(14만1850회)는 한국방송공사(KBS·35만9559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6~7위는 나라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10만7448회)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10만4829회)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9위에 올랐다. 정례 브리핑으로 미디어에 자주노출된 영향이 크다. 1월 338회에서 9만4619회로 급등했다. 10위는 나라별 2019-2020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현황(8만7933회)으로 10개 중 6개가 코로나19와 관련있는 문서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구은애 한국 위키미디어협회 사무국장은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문서는 당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시간으로 정보가 수정되는 위키백과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려고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MBC와 KBS가 많이 조회된 것도 코로나 19관련 정보를 습득하려는 방문자들의 의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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