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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양대 국내 항공사, 코로나사태로 운항편 대폭감축 발표

등록 2020.03.12 0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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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밝혀

"예약 수십만건 줄고 취소는 폭증"..운영난

[ 시애틀= AP/뉴시스] 올 2월 13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계류중인 알래스카 항공사 여객기(오른쪽) . 알래스카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탑승객은 줄고 예약취소는 폭증해 앞으로 몇 달간 운항편수를 대폭 줄인다고 밝혔다. 

[ 시애틀= AP/뉴시스]  올 2월 13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계류중인 알래스카 항공사 여객기(오른쪽) .  알래스카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탑승객은 줄고 예약취소는 폭증해 앞으로 몇 달간 운항편수를 대폭 줄인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알래스카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경영진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운항 편수를 대폭할 계획이며 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항공편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의 벤 미니쿠치 회장은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항공업계 회의에서 "최근  항공편 예약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예약취소는 급격히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달 24일부터  3월 취항 항공편 예약이 전년에 비해 26만5000건이나 줄어들었고 3월들어 취소된 건은 27만건이 늘어났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게리 켈리 최고경영자(CEO)도 "수요 감소의 속도와 혹독함이 거의 숨이 찰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 경영진은 이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대폭 줄이고 신규채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처럼 여행 수요의 슬럼프가 계속된다면 보잉737 맥스 기종의 비행금지령이 해제된다해도  두 항공사는 항공기 인수 계획을 연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센프란시스코 공항 관제소장 벤 로젠펠드는 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서 국내선 항공편 보다 국제노선의 여객기들이 더욱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착륙 건수가 예년의 20%나 줄어든데 반해서 국내선 착륙기는 12% 줄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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