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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일 안해도 월급받는 그룹 있다' 댓글 논란에 재차 사과

등록 2020.03.16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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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브 통해 밝혀

조희연 발언 해명 요구 시민처원 1만명 돌파

조희연 "상처받은 선생님들께 사과드린다"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서울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학연기에 따른 학생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03.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서울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학연기에 따른 학생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에는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는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대해 16일 재차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시교육청 페이스북 라이브 브리핑을 연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추경안을 설명하기 전 연단에 서서 "저의 작은 댓글이 직에 임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자부심을 무너뜨렸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교사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안정과 건강, 돌봄까지 지키고 있다"며 "오로지 사명감으로 개인적인 희생까지도 감수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분들이기에 이번 실수가 더욱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댓글 논란을 만들어 죄송하고, 상처받은 선생님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16일 11시께 조 교육감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다는 시교육청 시민청원은 답변 요건인 1만명을 돌파했다. 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이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잎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댓글로 "사실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며 "후자에 대해서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다.

파장이 확산되자 조 교육감은 댓글을 적은지 3시간여만에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적었다. 조 교육감은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 글로 상처를 받은 교사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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