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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위해 도서기증 관심 폭주…출협 캠페인 조기 마감

등록 2020.03.19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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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당초 16~19일 계획이었으나 하루 일찍 마감"

문학동네·문학세계사·민음사·한길사 등 83개사 참여

베스트셀러, 고전, 인문학 등 1천종, 1만3천권 모여

[서울=뉴시스]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전경. (사진 = 출협 제공) 2020.03.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전경. (사진 = 출협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진행한 도서 기증 캠페인이 조기마감 됐다.

출협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회원사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계획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하루 이른 18일에 마감했다. 도서 기증에 대한 관심이 폭주한 덕분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약 3300명에게 도서를 기증해 치료·회복기간 동안 독서를 통한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출협은 가급적 많은 출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출판사별로 기증도서 수량을 조정했다. 참여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세계사, 민음사, 한길사, 학지사 등 83개사이다.

기증도서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쇼코의 미소' 등 베스트셀러와 '위대한 개츠비', '데미안' 등과 같은 고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등 인문서 등 약 1000종, 1만3000권이 모였다.

기증된 도서는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접수, 분류, 포장을 끝내고 오는 21일 대구시 물품 기증처로 배송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경증 환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윤철호 출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도서 기증에 나서준 회원사 등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자분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쾌유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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