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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전주대, 온라인강의 등 비대면수업

등록 2020.03.24 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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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전날 개강에 따라 2682개의 전체 수업을 온라인 원격 강의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전주대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전날 개강에 따라 2682개의 전체 수업을 온라인 원격 강의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전주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23일 개강에 따라 2682개의 전체 수업을 온라인 원격 강의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조치로, 전주대는 개강을 3주간 연기하고 개강 시점부터 2주간 재택수업 시행을 결정했다.

전주대는 그동안 미뤄진 개강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 학부모의 불편과 수업 부실 우려에 대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먼저 교수들의 동영상 강의 제작을 위해 장소와 기자재, 관련 소프트웨어를 완비하고 상시로 운영하는 전담 지원창구를 마련해 재택수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또 비대면 강의의 가장 큰 한계인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수가 강의를 녹화해 올리는 방식 외에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장려하고 퀴즈와 토론, 질의응답 등의 시스템을 구성해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높였다.

특히 학생들의 접속 집중과 폭주로 인한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해 전산 시스템 안정화 작업도 진행했다.

 웹서버를 기존 대비 2배로 증설하고, 온라인 강의 업로드를 위한 VOD 서버도 3배로 늘렸다. 또 부하 발생을 막기 위해 강의 콘텐츠를 분산된 서버에 저장하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방식과 순차 순번 부여 시스템도 도입했다.

현재 본격적으로 재택수업이 시작된 전날부터 약 2682개 강좌, 1만1372명의 학생이 전주대 사이버캠퍼스 등을 통해 원활히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강의 시작 2~3주 전부터 시스템 확장, 운영 효율화 전략을 수립하고 전면적인 온라인 강의에 대비해 왔다"면서 "진행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2주 차 이상의 재택수업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고 장기화할 것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비전대학교도 감염증 확산에 따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또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 적응 및 진로 지도'를, 재학생들에게는 '취업 성공' 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주비전대 관계자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은 교수와 함께 비대면 수업과 과제 수행 방법이나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지도교수와 허심탄회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을 진행하는 교수들도 개별로 진행하는 상담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처음 보는 학생들이 자신의 개인적 고민을 나눌 정도로 상담의 질이 높고, 신입생들이 대학에서 처음 만나는 교수로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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