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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조달러 규모 부양책 협상 타결…亞 증시 급등 마감

등록 2020.03.25 16: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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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1700대 회복

닛케이, 8% 올라 9거래일 만에 1만9000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급등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4.79(5.89%)p 오른 1,704.76을 나타내고 있다. 2020.03.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급등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4.79(5.89%)p 오른 1,704.76을 나타내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김제이 기자 = 미국에서 2조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 법안의 의회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9포인트(5.89%) 뛴 1704.7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총 200포인트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80.40)보다 25.28포인트(5.26%) 상승한 505.68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 증시도 폭등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1454.28포인트(8.04%) 상승하며 1만9546.63에 장을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 지수의 상승폭은 역대 5번째로 컸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850.17 포인트(7.12%) 오른 1만2788.2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91.52 포인트(6.87%) 상승한 1424.62에 마감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3%, 상하이종합 지수는 2%대 오름세다. 호주 증시의 S&P/ASX 200 지수는 4998.10으로 5.54% 상승 마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일본 제외)는 3.93% 올랐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1시37분(미국 동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침내 합의했다. 치열한 며칠 동안의 논쟁 끝에, 상원은 이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병)의 역사적인 지원 패키지와 관련해 초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날 상원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C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항공 업계 지원과 이에 따른 감독 조건이 협상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항공 업계가 정부에 요구한 지원 규모는 500억달러 수준이다. 민주당은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 바이백(자사주 매입) 금지, 경영진 보상 제한 등을 촉구해왔다.

세부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정 및 개인 상대 현금보조 및 중소기업 대출 지원, 실업 보험 확대 지급 등이 합의 타결 직전까지 논의돼왔다.

밤사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만704.91에 장을 마감했다. 1933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7.18포인트(8.12%) 상승한 7417.86에 장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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