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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올림픽 연기 예상, 안전이 최우선"

등록 2020.03.26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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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플스=AP/뉴시스]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금왕에 올라 세 개의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12회 10위권에 들며 지난달 이미 올해의 선수(241점)를 확정했었고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69.052타로 69.361타를 적어낸 김효주(69.24)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를 받았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정은6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11.25.

[네이플스=AP/뉴시스]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금왕에 올라 세 개의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12회 10위권에 들며 지난달 이미 올해의 선수(241점)를 확정했었고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69.052타로 69.361타를 적어낸 김효주(69.24)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를 받았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정은6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11.2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은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대해 "조금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고진영은 26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고진영은 "선수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1년 연기를 반겼다.

도쿄올림픽에는 6월 세계랭킹 기준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 가능했다. 1위를 고수 중인 고진영의 경우 올 여름 대회가 열렸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출전이 확실시 됐다.

하지만 대회가 1년 뒤로 늦춰지면서 고진영은 보다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됐다.

고진영은 차분히 기량을 유지하며 새롭게 재개될 투어를 맞이할 생각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현재 웨이트트레이닝과 연습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고진영은 "채워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 더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솔레어)도 고진영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개최 연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연습과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현은 이어 "스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잘 해결되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워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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