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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직원 290여명 광저우 입국…"격리조치 최소화"

등록 2020.03.26 1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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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OLED 양산 위한 대규모 인력 파견

"격리기간 최소화 위해 광저우시와 협의 중"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2019.08.30.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2019.08.30.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LG디스플레이 임직원 290여명이 26일 오전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양산 준비를 위해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엔지니어 및 연구원 등 290여명은 이날 오전 8시55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그간 현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내려, 회사 측은 제한된 인원만 현지에 파견해왔으나 최근 광저우시와 협의 끝에 대규모 파견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파견된 직원들은 한국에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들이지만, 중국에 입국하더라도 일정기간 격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격리기간은 2주 보다 짧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현지 정부와 직원들의 격리기간이 최소화되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격리 장소에 대해서도 현지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가 3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것은 광저우 8.5세대(대형) OLED 공장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은 국내 파주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구축한 핵심 시설로, 지난해 8월 준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올해 1분기 OLED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에 양산 가능한 수준의 수율(투입 원자재 대비 완제품 비율)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술진을 급파해 양산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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