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이탈리아에 코로나19 '야전병원' 지을 전문가팀 파견 예정

등록 2020.03.26 1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탈리아 시민보호청 책임자 발표

中,이탈리아에 코로나19 '야전병원' 지을 전문가팀 파견 예정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에 의료팀뿐만 아니라 '야전병원'을 지을 전문가팀까지 파견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청 긴급구조 책임자 루이지 디 안젤로는 이날(이탈리아시간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3일내 50명의 의사, 80명의 간호사와 야전병원 건설에 필요한 기술인원 30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기술팀은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부 마르케주에서 야전병원을 짓는 것을 도울 것”이라면서 “이들은 모두 후베이성 우한에서 방역에 참여했던 사람들로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했을 당시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서 체육시설, 문화시설, 컨벤션센터 학교 등 대형시설 10여곳을 징용해 코로나19 치료 전문 야전 병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1만개 넘는 병상이 추가로 확보됐고, 많은 경증 환자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세 번째 의료팀은 25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 도착했다. 이 팀은 푸젠성위생건강위원회가 선발한 의료진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마스크, 방호복 및 인공호흡기 등 의료시설을 갖고 현지에 도착했고, 토스카나 지역에서 의료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