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도 모녀 관련 발언 진의 다르게 논란…진심 사과"

등록 2020.03.29 18:57: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순균 "더 잘하라는 채찍질…코로나19 예방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제주도를 방문한 강남구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함께하고, 고생하고 계시는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 모녀와 관련해 "이들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정 구청장이 왜 그 모녀를 브리핑을 통해 두둔하느냐는 비판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