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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 완료

등록 2020.03.30 0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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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 제공)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가동중단 시 수계전환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수행 및 대시민 홍보 강화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전환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계전환이란 상수도시설물 정비에 따른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지난 2015~2019년 총 35회를 시행한 바 있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19년 5월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점검으로 인한  공촌정수장 가동중단 계획에 따라 수계전환을 시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적수가 발생해 서구, 영종, 강화지역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고, 후속 대책 수립과정에서 홍보 부족 및 업무수행 미흡 등이 계속해서 지적되어 체계적인 수계전환 업무수행을 위해 매뉴얼을 제정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뉴얼 작성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상수도 분야 전문 용역사가 제작에 참여해 혁신위원회 자문 및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퇴직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에 매뉴얼을 최종 완성했다.

매뉴얼 내용은 업무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Flow Chart화 및 5단계로 구분하였고,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시민 홍보 개시 및 수질(탁도) 모니터링을 통해 4단계의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또 본부 및 산하 사업소 간 업무분담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향후 매뉴얼에 대한 담당자 교육 및 가상훈련을 시행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며, 수계전환 작업 후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미비한 점은 계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을 통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지난해 수돗물사고와 같은 뼈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본부가 한층 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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