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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루 최대 849명 사망…확진자 10만 육박

등록 2020.03.31 1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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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망자 8189명으로 이탈리아와 3400명 차

[로그로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로그로뇨 소재 한 묘지 화장터에서 연기가 솟고 있다. 2020.03.29.

[로그로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로그로뇨 소재 한 묘지 화장터에서 연기가 솟고 있다.  2020.03.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에서 하루 동안 849명이 코로나 19로 사망했다고 31일 보건부가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 수가 8189명까지 올라갔다.

스페인은 전날 일일 추가사망자가 26명이 감소한 812명을 기록해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조심스럽게 대두되었다. 그러나 이날 스페인 최대 일일 사망자가 나오면서 기대가 또 깨졌다.

앞서 27일 전날보다 110여 명 많은 769명 일일 사망으로 첫 안정화 관측이 섣부른 것으로 드러난 스페인은 28일부터 832명, 838명, 812명 그리고 이날 849명으로 나흘 동안 800명 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나흘 간 사망한 사람이 모두 3331명으로 총사망자의 40%에 해당한다. 스페인은 16시간 전 발표된 이탈리아의 1만1591명 총사망자 수에서 3402명 떨어져 있다. 사망자 선두 이탈리아와 그 다음 스페인 사이에 3위 중국 사망자(3305명) 수 만큼의 갭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가 4050명으로 1200여 명 줄어든 이탈리아와는 달리 스페인은 이날 무려 9222명이 새로 감염 확인되었다. 전날보다 2800여 명이나 많은 대규모 신규 발생이다.

확진자 추이에서는 스페인이 현 시점에서 이탈리아보다 안정화 잠재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스페인 누적확진자 수는9만4417명으로 30일 미국에 이어 10만 명 대에 올라선 이탈리아보다 7322명밖에 적을 따름이다. 이삼일 내에 이탈리아보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스페인의 이날 치명률은 8.67%로 전날의 8.56%에서 높아졌다. 이탈리아 치명률은 11.4%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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