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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올해 1분기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감소

등록 2020.04.04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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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18일 오후 3시 18분께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2019.2.18.leh@newsis.com

[경주=뉴시스] 18일 오후 3시 18분께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내 올해 1분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인명·재산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의 올해 1분기(1~3월)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총 782건의 화재가 발생해 48명(사망 9명, 부상 3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재산피해는 83억원(부동산 34억원, 동산 4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화재는 2.6%(21건), 인명피해는 37.6%(29명) 각각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42.1%(61억원) 대폭 줄었다.

장소별로는 공장·창고 등의 산업시설 18%(30건), 산림·논·밭 33.7%(30건), 음식점·소매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30.4%(17건) 감소했다.

이 같은 화재 감소는 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방안전대책으로 인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및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의식 고취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대형 재산피해로 확대될 수 있는 산업시설의 화재 감소가 재산피해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요인별로는 부주의(397건), 전기(146건), 미상(109건) 순으로 발생했다.

원인미상 화재는 33.1%(54건) 감소했으며 불씨·불꽃 방치 20.8%(22건), 쓰레기 소각 19.8%(17건), 논·밭 소각이 17.6%(3건) 줄었다.

특히 지난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 등에 대한 신고 장소 확대 내용을 담은 화재예방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농촌지역의 화재경각심 고취와 취약지역의 소각행위 감소로 이어져 산림·논밭의 화재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소방의 국가직 전환에 따라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방안전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소방훈련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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