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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업계 코로나 피해액 150억..정부 긴급지원 해달라"

등록 2020.04.03 17: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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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창립

회원사 18곳 피해 상황 공개

[서울=뉴시스] 인터파크 데이터 기반 국내 ‘예술전시’ 코로나 19 피해 현황. 표=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제공. 2020.4.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터파크 데이터 기반 국내 ‘예술전시’ 코로나 19 피해 현황. 표=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미술 전시업계의 피해액이 1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협회장 정용석)는 전시회 티켓판매처인 인터파크의 데이터와 각 회원사별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코로나 사태로 전시회의 중단에 따른 아트상품 판매 급감, 향후 기획전의 잇단 취소로 피해액은 최소 15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연계와 달리 전시업계의 피해 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올해 1/4분기 수입이 70% 이상 급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긴급조치를 요청했다.

협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전시업계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예술의전당과 서울, 수도권 복합문화공간, 전국 예술전시공간에서 진행되었거나 진행중인 전시가 코로나 사태로 이동이 자제되면서 기획사의 재정 악화, 해외 계약 불이행, 고용유지불안 등이 나타나고 있다.

협회는 전시와 관련된 정부 지원 시책의 확대 적용을 요청했다. 국공립기관의 대관료 인하, 민간 복합문화공간의 대관료 지원, 향후 전시 관람객을 위한 할인권 제공, 긴급 운영자금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정용석 회장)지엔씨미디어 부사장)은 “공연업계와 같은 정부의 긴급 지원책 마련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31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협회를 창립했다”며 "현재 인터파크·씨씨오씨·티모넷, 마이아트 뮤지엄, 아트센터 이다등 18곳의 전시기획사가 참여했는데 앞으로 30여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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