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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외국발 허위 정치정보 막기 위해 '지리적 기원' 표시

등록 2020.04.23 1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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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등 인기 주제 다루는 페이지에 적용

페이스북, 외국발 허위 정치정보 막기 위해 '지리적 기원' 표시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합법적인 단체와 정당으로 위장한 외국계 계정에 의한 정치적 허위 정보들을 막기 위해 인기있는 계정의 게시물들에 지리적 기원(geographic origin)을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새 정책은 선거나 오락 그외에 다른 인기있는 주제들을 다루는 페이지들에 적용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모든 게시물에 지리적 기원을 보여주게 된다.

예컨대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브라질에 본사를 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브라질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는 표시가 붙게 된다.

페이스북은 선거와 관련된 허위 정보에 맞서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종종 지역 이익단체 등으로 위장해 미국의 정치적 담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왔다.

페이스북은 미국 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접속하는 페이지들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리적 기원 표시가 이용자들이 "신뢰성과 진실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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