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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터넷 주도권 확보 나선다…아태지역 네트워크 구축 추진

등록 2020.04.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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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국내 인터넷거버넌스 커뮤티니 활동 지원

독자적으로 아태지역 7개 인터넷주소자원 운영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DNS 변화 가속화될 전망

韓, 인터넷 주도권 확보 나선다…아태지역 네트워크 구축 추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이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란 닷케이알(.kr)이나 닷컴(.com)과 같은 인터넷 주소 관리 권한에서 시작해 전자상거래와 개인정보 보호, 보안 이슈 등 인터넷 세상의 모든 질서를 포괄하는 정책철학을 말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 도입률이 12.4% 증가했으며 비대면 원격수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국경없는 인터넷 시장이 신수요 창출을 위한 기회의 땅이라고 KISA는 전망했다.

KISA는 인터넷 거버넌스 주도권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이슈 대응 및 논의를 위한 국내 인터넷거버넌스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전문가들의 주요직 진출을 위한 국제활동도 지원한다.

특히 아태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25명, 국외 등 아태지역 청년 50명을 상대로 아태이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하고 있다.

▲인터넷거버넌스 최근 이슈 ▲멀티스테이크홀더 정책 수립 과정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거버넌스 모델·정책 ▲모의 ICANN 미팅 설계, 참여 등 실무 지향적 강의와 토론, 국제 활동 간접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KISA는 아태지역 7개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NIR)에서 독자적 인터넷주소자원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다. 아태지역 공동 이슈를 발굴하고 있고 DNS 트래픽 분산, 개도국 정책 및 기술 컨설팅, NIR 정보 공유 웹 구축, 직원 파견 및 교환 운영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지역 NIR 얼라이언스 구축에도 추진하고 있다. 박창민 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현재 각 개별 기관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단시간에 이뤄지긴 힘들지만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 DNS 질의량도 3월 기준 24억6000건으로 전년대비 약 14% 증가했다고 KISA는 밝혔다. DNS는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숫자로 된 IP주소로 변환해주는 서버다.코로나로 2~3월 중 일시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역대 최대치인 하루 28억건을 경신했다. 앞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인해 DNS 변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KISA는 차세대 국가 DNS를 위해 초고용량 처리, 초저지연 처리, 신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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