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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기술력으로 미래車 핵심 '차량용 콕핏' 업그레이드

등록 202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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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세계 최초 공급

38인치 4K 와이드 디스플레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수시로 정보 확인 가능

'다임러' 우수 공급사 선정 등 다양한 글로벌 프리미엄車 브랜드에 인포시스템 납품

[서울=뉴시스] 20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탑재된 LG전자 P-OLED 디스플레이. 사진 캐딜락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20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탑재된 LG전자 P-OLED 디스플레이. 사진 캐딜락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차에서는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특별한 주행 경험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전자 전장부품솔루션(Vehicle Components Solution) 사업본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미래차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 에스컬레이드’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 기존의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실내 디자인과 주행 경험을 완성한 기술이다.

스펙 공개와 함께 ‘신기술 덕후(Tech-Savvy)’로 소문나고 있는 캐딜락의 미래차에 LG전자 기술이 한 몫 하고 있다.

콕핏은 보통 항공기나 보트의 조정석을 말할 때 쓰인다. 차량 운행, 실내 환경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곳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운전석에서 주행 정보, 차량 상태, 엔터테인먼트 정보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용 콕핏’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운전석 앞에 있는 계기판(Cluster)과 AVN(Audio, Video, Navigation),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가 하나로 통합된 디스플레이가 바로 차량용 콕핏이다. 속도, 방향, 오디오, 비디오, 교통 정보 등 모든 것을 이 콕핏에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캐딜락은 LG전자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P-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미래차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P-OLED는 유리로 감싸던 올레드(OLED) 소재에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다양한 형태로 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LG전자 P-OLED는 앞 유리창처럼 완만한 곡선으로 운전석 앞을 감싸는 디자인으로 심미성과 실리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서울=뉴시스] LG전자의 디지털 콕핏. 사진 LG전자

[서울=뉴시스] LG전자의 디지털 콕핏. 사진 LG전자

총 38인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넓고 시원한 시야각도 LG P-OLED의 장점이다.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수시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LG P-OLED는 4K(3840×2160)를 넘는 해상도로 시인성 또한 무척 뛰어나다. LCD 대비 풍부한 색감, 높은 명암비, 선명한 화질로 정보를 명확하게 표현한다. 고해상도 콘텐츠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뒷좌석을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RSE(Rear Seat Entertainment)’도 탁월하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뒷좌석에는 12.6인치 디스플레이가 양쪽에 하나씩 설치돼있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HDMI나 USB 연결, 안드로이드 휴대폰 미러링, 내비게이션 제안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캐딜락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등 브랜드를 소유한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 ‘다임러 AG(Daimler Automotive Group)’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다임러에 공급한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영감(Inspiratio) 부문’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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