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힘들 땐 마음건강센터로"…해수부, 선원마음건강센터 개소

등록 2020.05.11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7월 카카오톡 상담 지원…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 (제공 =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 (제공 =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12일 부산에서 선원마음건강센터를 열고 선원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선원은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직업적 특성상 고립감이나 우울증 등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선원들을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가 없어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선원이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을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원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부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선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해당 서비스를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이에 오는 12일부터 부산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소속 선원마음건강센터를 열고, 지속적으로 선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2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선원과 선원가족의 상담을 진행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톡 서비스도 시행해 바다 위에서도 언제든지 정신건강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과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원 전자도서관에서는 총 5000여권의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종호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선원 여러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선원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원상담 서비스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51-996-3645·3649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