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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16일부터 한달간

등록 2020.05.12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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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극장이 오는 16일부터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을 펼친다.

매주 월요일·목요일은 '영화제의 별빛' 부문이다. 역대 칸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으로 시작해 현대인들의 위선을 재치하게 담아낸 블랙코미디 '더 스퀘어',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며 흑백의 영상미와 음악이 예술적으로 어우러진 '콜드 워',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레바논 빈민가 아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담아낸 명작 '가버나움'이 상영된다.
 
또한 인간 개인의 권리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켄 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 아일랜드 전쟁 속 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사랑의 처음과 끝을 세심하게 그려내 개봉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역시 상영 목록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 상영작 포스터(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 상영작 포스터(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email protected]

'거장의 별빛' 부문에서는 아쉬가르 파라하디와 짐 자무쉬라는 두 거장의 작품이 대기 중이다.

아쉬가르 파라하디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세일즈맨' 등 대표작 세 편이 한꺼번에 상영돼 그의 작품세계를 한꺼번에 조망한다.

짐 자무쉬 작품으로는 흑백의 미를 살리며 당장에라도 담배를 피우며 커피를 마시고 싶게 하는 '커피와 담배', 거장의 이름을 처음 알린 로드무비 '천국보다 낯선',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데드맨'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수요일·토요일·일요일은 '서울극장이 쏘아올린 별' 부문이다. 현재의 시국에서 꼭 봐야할 영화를 추천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강렬한 유화 색감 그대로 재현해 낸 '러빙 빈센트', '비밀의 화원' 등의 삽화를 그린 작가의 다큐멘터리 '타샤 튜더', 아름다운 영상미의 대명사가 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유쾌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영화 '소공녀'가 이 시국에 여러모로 지쳐 있을 관객의 마음에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 상영작 포스터(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 상영작 포스터(사진=서울극장 제공)2020.05.12 [email protected]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3편과 아녜르 바르다의 대표작 7편 등인간 본성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본 명작들도 상영된다.

이 외에도 고도의 심리스릴러 '멀홀랜드 드라이브'(데이빗 린치 감독), 외로운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서서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원더풀 라이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와 1920년대 피렌체를 배경으로 상류계층 남녀의 사랑을 조심스럽고도 유쾌하게 그려낸 '전망 좋은 방'(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상영된다.

특히 '전망 좋은 방'은 재개봉 이전에 상영되는 만큼 색다른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기획전은 6월 23일까지 총 32개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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