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헌정 공연도 온라인으로…유튜브 중계

코로나19 기부금 마련위해

[서울=AP/뉴시스] 프레디 머큐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밴드 '퀸'의 프런트맨 프레디 머큐리(1946~1991)에게 헌정한 과거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부금 마련을 위해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14일 미국 팝 매거진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1992년 4월 2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머큐리 헌정 콘서트가 15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부터 48시간 동안 유튜브로 중계된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이 스트리밍하는 동안 네티즌이 기부한 금액의 두배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놓는다.

머큐리가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한 지 몇 달 뒤에 열린 이 콘서트에는 퀸의 다른 멤버들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존 디콘을 비롯 데이비드 보위, 로버트 플랜트, 조지 마이클, 엘턴 존, 메탈리카, U2 등 인기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콘서트는 당시 약 2000만달러의 수익을 냈고 에이즈 환자를 돕는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를 출범시키는데 보탬이 됐다.

한편 퀸과 머큐리를 대신해 보컬로 나서고 있는 애덤 램버트는 월드 투어를 2021년으로 연기했다. 대신 코로나19 대등 연대기금 모금을 위해 '위 아 더 챔피언' 등을 원격으로 재작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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