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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체험하면서 사업구상을..." 경북도, 대학생 모집

등록 2020.06.03 08: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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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접수…5개팀 내외로 20여명 선발 계획

활동계획·실적에 따라 교통비, 숙박비, 활동비 지급

[안동=뉴시스] 지난해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에 참가한 지역 대학생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6.03

[안동=뉴시스] 지난해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에 참가한 지역 대학생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6.0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청년들의 어촌 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도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지원사업' 참가자를 3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어촌에는 청년층 유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에게는 어촌체험을 하게 하면서 어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토록 해 어촌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된다.

참가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업을 수행하면서 어촌에서 생활체험을 하게 된다.

어촌활성화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개인 또는 5명 이내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경북도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5개팀 내외로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팀은 학기 중에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주기적으로 머물면서 청년일자리 발굴, 문화예술창작활동, 관광자원 발굴, 마을 환경개선 등 본인이 희망하는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참가자에게 활동계획과 실적에 따라 교통비, 숙박비, 활동비를 지급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성실히 과업을 수행한 팀은 심사를 통해 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기를 잡는 삶의 터전으로만 여겨졌던 어촌·어업에 대해 청년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창업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3개팀이 어촌 활성화 연구조사 활동을 했다.

경일대의 '떼껄룩' 팀은 감포읍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였고, 경일대 '레시피' 팀은 감태 주먹밥 등 특산품을 이용한 음식 레시피를 개발했다.

또 계명대 'K.M.L'팀은 낚시 및 캠핑장 창업아이템을 개발했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청년들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동해 어촌지역은 청년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해바다에 젊고 열정적인 청년들이 많이 도전해 경험도 쌓고, 창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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