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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단 2층 은행건물 통째로 '기우뚱'…주차장도 휘어져(종합)

등록 2020.06.03 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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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산업단지 직원 28명 긴급 대피, 출입통제

인근 25층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연관성 조사

부산시-강서구 등 건물 안전진단 실시

[부산=뉴시스] 3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지상 25층, 지하 4층)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있는 모 은행 건물과 지상 주차장의 지반이 침하돼 건물 내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고,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06.03.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3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지상 25층, 지하 4층)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있는 모 은행 건물과 지상 주차장의 지반이 침하돼 건물 내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고,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06.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전 11시 27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공단 내 경남은행 건물(지상 2층)의 지반이 침하돼 건물과 지상주차장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원들은 건물 1층 은행 직원 10명, 2층 한국산업단지 부산지사 직원 18명 등 28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건물 주변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했다.

또 관할 구청, 경찰, 소방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상주차장 지반이 침하되고 건물 출입문 등이 기울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은행 등 건물 내 출입은 완전히 통제되고 영업도 중단됐다.

신고자인 은행 직원은 경찰에서 "업무 중 '쿵쿵' 소리가 나서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공단 2층 은행건물 통째로 '기우뚱'…주차장도 휘어져(종합)

부산시와 강서구청 등은 현장에 계측기를 설치해 건물 기울기를 1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등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추가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한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지반 침하 원인도 조사 중이다. 더불어 인근 주상복합건물(지상 25층, 지하 4층) 신축현장과의 연관성도 확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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