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부부의 세계', TV 연출상 수상

모완일 PD "영광되고 감사하다"

[서울=뉴시스] 모완일 PD(사진=JTBC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은 JTBC '부부의 세계'가 차지했다.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연출상은 '부부의 세계' 모완일 PD가 수상했다.

모 PD는 "작품을 처음 접했던 게 1년 전인데, 솔직히 말하면 당시 대본을 접하고 이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이게 가능하려면 모두 다 한마음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한 씬, 한 씬 찍어 나갈 때 생각이 난다"며 "연출을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연기자분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 현장에서 긴장되고 정말 뜨거웠던 순간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이걸 느낀다면 작품의 결과가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영광되고 감사하다"며 "이틀 전 아버지께서 수술하시고 회복 중인데 방송을 보고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부문 감독상은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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