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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서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2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6.07 13: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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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등 2명 발생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6.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노원구에서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큰나무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성동구에서는 기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배우자들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중계본동에 거주하는 큰나무교회 신도인 50대 남성 A(노원구 37번 확진자)씨와 50대 여성 B(노원구 38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부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 예배 참석 당시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동거가족이 없으며, 지난 6일 오후 8시 국가지정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50분 자차로 자택에서 관외로 이동했다.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중계 2·3동에 위치한 현장에 도착해 근무한 뒤, 오후 4~11시까지 중계본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오전 9시 자택에서 자차로 관외로 이동했다. 오전 11시40분 중계본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한 뒤 11시50분 관외로 외출했다. 오후 7시1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5분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5일에는 오전 8시 자택에서 관외로 이동해 오후 6시30분까지 관외에서 머물렀다. 오후 6시30분 용인수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오후 9시30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A씨는 두통 등의 증상이 5일 오후 3시께 발현됐다. 다음날인 6일 오전 11시 양성판정을 받고 오후 8시 국가지정병원에 입원된 상태다.

부인인 B씨는 지난 3일 하루종인 관외에 머물렀다. 4일에는 오전 7시15분부터 관외에서 중계2·3동에 위치한 현장에 도착해 근무한 뒤 오후 12시30분 중계본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이동했다. 오후 12시50분부터 2시53분까지 중계본동에 위치한 '고릴라멀티짐' 중계점에서 운동을 했다. B씨는 헬스장 출입과 PT수업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헬스기구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께 중계2·3동 현장사무실로 돌아왔다. 오후 5시 공릉1동 마사지샵에 방문했다 오후 6시20분 자택에 도착했다.

5일에는 오전 6시30분 자택에서 출근한 뒤 오후 2시까지 중계본동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오후 2시에는 중계본동 DJ헤어에 방문했다. 당시 미용실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6시30분 용인수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6일 오전 11시 양성판정을 받고 오후 8시 국가지정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성동구에서는 기존 확진자들의 배우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옥수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C(성동구 45번 확진자)씨는 배우자인 성동구 44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C씨는 무증상으로, 7일 오후 3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다만 배우자인 성동구 44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C씨는 전날인 6일 오전 8시30분 배우자(성동구 44번)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오후 1시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자녀 2명과 함께 코로나19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를 이행해왔다.

C씨는 7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3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자녀 2명은 음성판정 받았다.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D씨(성동구 46번 확진자)도 배우자인 성동구 25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인 성동구 25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발(發) 5차 감염자인 성동구 23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배우자의 확진으로 자가격리중이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았다. D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10분 배우자(성동구 25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자 성동구 보건소에 방문해 자녀 2명과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했다. 당시 검사 결과 자녀 2명과 본인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D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택에서 자녀 2명과 자가격리를 이행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성동구 보건소에 방문했다. 자녀 2명은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D씨는 양성판정이 나왔다. D씨는 오후 1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노원구 부부 확진자 2명과 성동구 확진자 2명은 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확진자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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