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이건 특급비밀인데요...4~5단계까지 진화할 것"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
[서울=뉴시스] 우주소녀. 2020.06.09.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그룹 '우주소녀'가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했다. 작년 연말 가요 축제에서 부른 '이루리'가 역주행, 올해 1월1일 차트에 진입하며 주목 받은 차세대 걸그룹이다.
7개월 만인 9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를 발매한다. 기존에 보여준 이미지와 차별화된 새로운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 제목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사는 그곳이 맞다.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에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으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를 노래했다.
프로듀서 '별들의전쟁*'(GALACTIKA*)이 프로듀싱을 맡은 타이틀 곡 '버터플라이'는 어른이 돼 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했다. 이번 앨범의 주 테마인 '동화적 상상력'이 도드라진다.
[서울=뉴시스] 우주소녀. 2020.06.09.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앨범은 엑시와 함께 설아의 참여가 눈에 띈다. 래퍼이기도 한 엑시는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실었다. 팀의 메인보컬인 설아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작곡 '우리의 정원'(Our Garden)을 수록했다.
엑시는 '불꽃놀이'에 대해 "위로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불꽃놀이'를 들으셨을 때 (멜로디는) 신나지만 가사에는 '안 좋은 기억들을 하늘 위로 날려버리자'는 내용을 담았죠"라고 소개했다.
우주소녀는 지난 2월 열 예정이던 콘서트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기도 했다. 엑시는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 앨범을 듣고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우주소녀. 2020.06.09.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앨범 활동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진화된 의상'이다. 애벌레가 진화해서 나비가 되듯, 의상도 활동을 할수록 단계적으로 멋지게 변한다고 예고했다. 다영은 "특급 비밀인데, 활동 마지막 날까지 놓치면 안 됩니다. 지금은 1단계인데 4~5단계까지 진화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 우주소녀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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