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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매니저 "머슴처럼 부린 뒤 2달 만에 부당해고"

등록 2020.06.29 2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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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TV '8시 뉴스'. 2020.06.29. (사진 = 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BS TV '8시 뉴스'. 2020.06.29. (사진 = 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명 원로배우 A씨가 매니저를 머슴처럼 부린 뒤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9일 오후 SBS TV '8시 뉴스'는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B씨가 "A씨 밑에서 머슴 생활을 한 뒤 2개월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B씨는 A씨 집에서 허드렛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등 매니지먼트 업무와 무관한 일들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 존경하던 분이라 어렵게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두 달동안 주말을 포함해 휴무일은 단 5일이었다.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으나,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다고 했다. 월 180만원이 전부였다는 얘기다.

게다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4대 보험 등을 A씨에게 요청했다가, 회사 대표에게 주의를 들은 일도 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A씨는 SBS에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B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A씨 소속사 측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고 SBS에 전했다.

A씨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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