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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 10주기…'태사자' 김형준 "오늘도 비가 온다"

등록 2020.06.30 16: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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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생전 박용하와 촬영한 사진과 박용하의 묘소. (사진 = 김형준 인스타그램)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생전 박용하와 촬영한 사진과 박용하의 묘소. (사진 = 김형준 인스타그램) 2020.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고(故)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30일 고인을 향한 동료와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그룹 '태사자'의 김형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영하 보러왔다. 벌써 10년 됐구나"라며 "오늘도 역시 비가 오는군. 자주 못 와서 미안해, 친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감정이 북받쳐서 차 세워놓고 한참 울었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게. 너도 하늘에서 아무 고민 없이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생전 박용하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박용하를 애도하는 추모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이 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비가 와서 그런지 유난히 생각난다", "참 멋진 배우이자 가수였다" 등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박용하는 1994년에 MBC TV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은 아무나 하나', '눈꽃'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2년에는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나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0년 6월30일 33살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우울증 등의 병력은 없었으나 부친의 암 투병과 사업 활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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