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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단편영화제 폐막…온라인 유료 결제 1만9854건

등록 2020.07.02 17: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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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상작은 없어

[서울=뉴시스]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뉴시스]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일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영화제 기간 중 상영작 유료 결제가 1만9854건(55편 기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역대 최다 출품작 수인 1197편 중 무려 21대1을 뚫고 선정된 57편의 작품을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부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까지 각 장르로 나눠 선보였다.

공동집행위원장인 이경미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만나게 됐는데, 제일 큰 의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났다는 사실"이라며 "올해도 심사 회의는 치열하게 긴 논의 끝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명예 집행위원장인 이현승 감독은 "영화와 극장이 무엇이고, 영화제가 무엇인지 질문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고 현재 혼란스러운 시국이 내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와중에 미쟝센 단편영화제도 앞으로의 변화들 속에서 어떻게 나아갈지 머리를 맞대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제18회까지 총 4번의 대상작만이 나왔다. 원신연 심사위원장은 "심사 과정이 정말 치열했다"며 "기념비적인 20회에 (대상이) 꼭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비정성시'(사회) 부문에서 이나연·조민재 감독의 '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에서 김소형 감독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뉴시스]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

[서울=뉴시스]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에서는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 '절대악몽'(공포·판타지) 부문에서 김정민 감독의 '긴 밤',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부문에서 박우건 감독의 '서스피션'이 수상했다.

새로운 시선의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DGK 비전상은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김소형 감독의 '우리의 낮과 밤', 김도연 감독의 '술래', 이건휘 감독의 'Ok, 탑스타'가 받았다.

이 밖에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은 '술래'의 배우 우연과 '우리의 낮과 밤'의 배우 김우겸이 수상했다. 미쟝센 촬영상은 '청년은 살았다'의 최택준 촬영감독, 미쟝센 미술상은 '지구 최후의 계란' 한예림 미술감독에게 돌아갔다.

미쟝센 영화제는 신인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7일간 온라인 상영 방식으로 네이버TV 채널과 시리즈 on을 통해 개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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